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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감상 이야기/21세기 영화 이야기 (24)
박쥐의 영화 이야기
어김없이 돌아온 MCU 신작 [캡틴 마블]을 봤습니다. 망작이다, MCU 영화 중 최악이다, 엔드게임 아니었음 안 봤다, 별의별 말이 다 나오길래 별로 기대 안 하고 봤는데, 예상 외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2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즐거운 영화였네요. 초반부는 확실히 못 만들었습니다. 내용을 가위질이라도 한 것처럼 장면끼리 연결이 안 되고, 전개가 너무 빠른 데다가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습니다. 액션 신은 하도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요. 하지만 캡틴 마블이 지구에 내려오고 나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변신 종족인 스크럴의 위협을 피해서 말이지요. 의 T-1000을 연상시키는 능력을 지닌 스크럴 족은 민간인, 실드 요원 등으로..
봤어요. 재밌더군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내내 웃었습니다. 이런 영화 오랜만이네요. 뭔가 이뤄질 것 같으면 안 풀리고, 안 풀릴 것 같으면 뜬금없이 일이 풀리고, 이런 놨다 쥐었다 하는 각본이 정말 대단해요. 근데 제목은 인데 어느 게 극한직업이죠? 경찰? 치킨집? 영화의 초점이 어디 맞춘 건지 잘 모르겠네요. 경찰의 고됨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소상공인의 고생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그냥 인생이 고달프다는 것을 말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제목은 왜 이죠? 정도로 지으면 될 것을. 그리고 주인공들이 사실 불쌍하지 않아요. 그냥 지들이 멍청해서 쓸데없는 고생하는 거잖아요. 웃기는 한편으로 뭔가 주제를 말하고 싶은 영화였던 것 같은데, 무슨 주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웃기기만 했습니다. 웃..
을 막 봤습니다. IMAX 3D로요. 조조 할인으로 봐서 싸게 봤습니다.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액션 잘 찍은 오락영화네요. 바다 속을 오가는 같은 영화라고 할까요. 일단 영화에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는 놀라울 정도로 없습니다. 지상인과 아틀란티스인 혼혈로 태어난 주인공은 시작하자마자 다짜고짜 딱 한 번 만났던 여자한테 이끌려서 해저 전쟁을 막으러 갑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들은 나라의 수백 년 된 전설을 따라서 모험을 떠나고 오늘 처음 만난 동생에게서 왕위를 찬탈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본 삼치창을 들고 오늘 처음 본 나라의 왕이 되어서 영화가 끝납니다. 짝짝짝. 이건 뭐 지구 반대편, 아니 우주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치정극을 보는 것마냥 하나도 관심이 안 솟는군요. 강 건너 불구경, 아니 바다 ..
넷플릭스에서 영화 을 봤습니다. 캐년에서 등반 중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청년이 127시간 동안 사투 끝에 빠져나오는 이야기입니다. 2003년에 '애런 랄스턴'이란 청년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127시간. 암벽 틈새에서 팔이 끼인 청년은 황량한 사막 한가운데서 고립됩니다. 주위에 보이는 생물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까마귀와 바닥을 기어다니는 개미 뿐. 그 기나긴 외로운 127시간을 94분으로 축약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등장인물은 애런 한 명밖에 안 나옵니다. 팔이 끼어서 꼼짝도 못하므로 상황이 거의 바뀌지도 않습니다. 상영 시간이 94분밖에 안 되는 것을 감안해도 지루해지기 십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감독이 재주를 한껏 부린 덕분에 영화는 지루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애런..
지난 주에 영화채널에서 봤어요. 감독은 리들리 스콧. , , , , 등을 만든 명감독으로 최근에는 으로 유명해졌죠. 영화 내용은 실제 일어났던 재벌 3세 납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재벌의 손자가 납치 당해서 몸값 1700만 달러를 요구당하고, 이 돈을 내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와 돈을 한 푼도 주지 않으려는 할아버지의 갈등을 그린 영화입니다. 참고로 1700만 달라는 한화로 약 186억 원. 당시가 1973년이니까 지금보다 훨씬 가치가 높았겠네요. 무지막지한 돈이지만 사실 재벌 할아버지 존 게티에게는 껌값입니다. 그의 집에 걸려있는 수많은 미술품 하나하나가 몇 백만 달러는 하거든요. 그거 하나만 팔아도 사실 돈은 바로 마련됩니다. 그럴 것도 없이 평소 나오는 이자만 해도 그 정도는 되고요.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