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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TV 애니메이션 이야기 (6)
박쥐의 영화 이야기

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괴수 '사도'에게 맞서기 위해서 만든 거대 인조인간 '에반게리온'에 소년소녀들이 탑승하여 싸우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로봇 애니메이션'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엄밀히 말해서 에반게리온은 로봇이 아닙니다. 금속 갑옷을 입고 있는 생명체입니다. 'AT 필드'라는 보호막 때문에 기존 병기로는 이길 수 없는 '사도'를 똑같이 AT 필드를 써서 쓰러트릴 수 있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런 설정을 반영한 건지 '에반게리온'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로봇'처럼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흔히 다부지고 튼튼한 몸체, 헬멧처럼 생긴 머리, 미사일 같은 대형 무기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에반게리온은 마르고 구부정한 몸체, 짐승처럼 생긴 머리를 지녔고, 나이프나 라이플 ..

만화 원작인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연출의 힘이 막강한 코미디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미디의 기본은 '당당하게 엉뚱한 짓을 하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부조리가 웃음을 자아내는 거죠. 그 점에서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연출은 코미디가 뭔지를 알고 있는 연출입니다. 스토리를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 대신, 스토리에서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포인트를 잡아내서 그 부분을 특히 강조하거든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웃긴 것입니다. 이 만화의 기본 틀은 '서로에게 고백을 받고 싶어하는 두 남녀의 두뇌전'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지만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기가 싫어서 상대에게 고백을 받으려고 쓸데없는 짓을 다 합니다. 이 애니..

이번 분기 화제의 신작 [케무리쿠사]입니다. [케무리쿠사]는 [케모노 프렌즈]로 유명한 타츠키 감독의 풀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제작비 문제 때문에 그래픽은 조악하지만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로 재미를 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케모노 프렌즈]도 그랬지만 [케무리쿠사]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기는 힘든 애니입니다. 한 번에 보고 이해하기는 상당히 힘든 작품이라 그렇습니다. 초반에 '케무리쿠사'가 어쩌고 '미도리'가 어쩌고 '섬'이니 '벽'이니 어쩌고 하는데, 이해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면 한 번 듣고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케무리쿠사]는 몇 번이고 심혈을 기울여 탐구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애니입니다. 이야기에 쓸데없이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배경에 ..
본 지 일주일 만에 리뷰를 씁니다. 는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과 라이벌 베지터가 또다른 사이어인 브로리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눈으로 따라갈 수 없는 스피드와 격렬한 격투를 동시에 소화해내는 액션 연출은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그 액션을 대략 한 시간 동안 보고 있어야 해서 상당히 피곤합니다. 전반부는 브로리의 아버지 파라가스가 복수를 위해서 브로리를 전사로 키워내고 베지터에게 이르는 과정을 나름 흥미롭게 묘사합니다. 하지만 후반부는 별다른 스토리가 없이 내내 싸우기만 해서 지칩니다. 싸움 내용도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엄청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주먹질 하거나 빔을 쏘아대는 전형적인 드래곤볼 싸움만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최후반 클라이맥스 전투 신의 연출력이 처음의 전초전보다 더 형..
2018년 최고의 애니메이션 이 끝을 맞았습니다. 결말이 기대에 못 미치는 면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게 끝난 느낌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5년 전에 방송한 히어로 특촬물의 후속으로 기획된 것으로, 한 소년이 히어로로 변신하여 괴수와 맞선다는 정석적인 스토리를 흡입력 있게 녹여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제목과 달리 그리드맨을 위한 작품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조 아카네’라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괴수를 만들어내는 소녀 아카네가 그리드맨과 싸우며 점차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리고 결국엔 싸움을 그만두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 애니의 전개를 예측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일반적인 히어로라면 계속 적을 쓰러트려서 하나씩 없애나간 끝에 악당 보스를 해치운다는 결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