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건플라
- 스릴러 영화
- 슈퍼히어로 영화
- 애니메이션 영화
- 범죄 영화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 영화리뷰
- 스티븐 스필버그
- 디즈니 영화
- 만화
- 봉준호 영화
- 토니 스타크
- 프라모델
- 크리스토퍼 놀란
- 디즈니 애니메이션
- 지브리 애니메이션
- 건담
- 미야자키 하야오
- 어벤져스
- 건프라
- 일본 애니메이션
- 디즈니
- MCU
- 스튜디오 지브리
- 영화
- 봉준호
- 톰 행크스
- 극장판 애니메이션
- 캡틴 마블
- Today
- Total
목록일상 이야기 (19)
박쥐의 영화 이야기
한눈에 반해버린 여우귀 캐스터(타마모) 피규어를 샀습니다. 10만원이 넘지만 무슨 대수야! 원작보다 피규어가 훨씬 예쁘게 뽑혔어요! 사실 원래 모습은 그림체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외모가 아닌데, 이 피규어는 존예로 뽑혔습니다. 조형하신 분이 최소 천재인 듯. 귀와 기모노의 질감이 잘 표현되었고 깜찍하면서 역동적인 포즈는 진짜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굉장한 건 보구인 팔야진석이 진짜 거울로 만들어졌다는 것! 철저한 장인정신이 느껴집니다!
요새 수술받고 입원하느라 블로그 활동이 뜸했습니다. 외롭고 따분한 기간 동안 저의 마음을 달래줬던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리디셀렉트를 통해 서비스 중인 윤승준 저 입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의 성립부터 EU의 성립까지를 다루고 있는 역사 입문서입니다. 입문서이지만 저자가 역사 전공자인 만큼 (입문서는 문학이나 문화학 전공자들이 쓰는 경우가 많아요.) 사설을 최대한 줄이고 전체 역사의 흐름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 사건이나 인물들보다는 당시 사회 구조와 세력 간의 변화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어요. 한니발이나 카이사르도 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옥타비아누스나 나폴레옹처럼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사람들에게 비중을 둔답니다. 한 순간의 흥미가 아니라 진짜 역사의 흐름을 다루려는 자세가 엿보이네..
HGUC 디 오입니다! 굉장해! 의 보스로서 그리프스 전쟁 최강이었던 모빌슈츠. 건담 시리즈 최고의 천재 중 한 명이자 가장 다재다능한 ‘목성에서 돌아온 사나이’ 팝티머스 시로코가 창조한 걸작입니다. 어떤 복잡한 장치도 없이 그저 강하고 튼튼한 최강의 병기입니다. 그야말로 병기의 본질을 꿰뚫고 있죠. 병기에게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과 신뢰성, 그리고 위력이니까요. 팝티머스 시로코가 왜 천재인지 몸소 보여주는 병기 디 오입니다. 저 우람하면서 부드러운 곡선. 안정적이고 튼튼한 신체. 심플한 컬러링. 어느 것 빠질 것 없이 제 취향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모빌슈츠에요!! 덩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연하고, 무게균형이 안정적이라서 어떤 자세를 잡아도 잘 섭니다. 팔이 너무 굵은 탓에 잘 안 움직이는..
이번엔 건담을 샀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에 나오는 라파엘 건담입니다. 날렵한 몸체와 대조적인 묵직한 백팩이 인상적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 티에리아 아데가 탑승합니다. 부품이 많네요. 라파엘 건담 본체. 이것만 해도 나름 깔끔하고 멋지네요. 다리가 약간 심심한 게 흠... 고생 끝에 등짐을 완료. 등짐의 총신을 지지대로 쓰면 편합니다. 극장판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등에 멘 건 사실 또 한 대의 건담입니다. 세라비 건담 II에요. 변형은 안 됩니다. 그래도 머리도 살짝 움직일 수 있고 나름 신경은 썼어요. 연결부가 불안해서 고정이 잘 안 되는 게 흠... 그래도 개성적인 면이 취향저격입니다. 색분할도 잘 되어있고 (스티커 13개밖에 없어요.) 좋은 물건이네요.
HG 한 번 만들어 봤다고 겁없이 RG에 도전. (HG와 크기는 같지만 훨씬 부품이 많고 정교한 제품이에요.) 저의 사랑 톨기스입니다. 의 초중반 라이벌이지요. 중세 기사를 연상시키는 육중하면서 간결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복잡한 기믹 없이 순수한 강함을 추구한 병기입니다. 내 취향저격. 조립하기도 전부터 정신을 아득하게 만드는 부품들의 향연... 왠지 해 보고 싶던 프레임 조립. HG에는 없는 RG의 특권이죠. 그래도 너무 정밀한 부품들은 처음부터 완성품으로 나오더군요. 손으로는 조립 불가능한 물건들이라... 저녁 열 시부터 시작했는데 완성하고 나니까 새벽 세 시 반... 아 졸려... 그러나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할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라인이 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