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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감상 이야기/21세기 영화 이야기 (24)
박쥐의 영화 이야기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군인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전선으로 오게 된 오필리아는 동화책을 좋아하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가족에게 아무 관심이 없는 아버지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던 중에 오필리아는 미로에서 '판'과 만나 자신이 지하세계의 공중이며 시련을 통과해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는 판타지 영화지만 모험 영화는 아닙니다. 오필리아는 대부분 시간을 무력하게 집 안에 갇혀 있습니다. 집 바로 밖에서는 정부군과 시민군의 치열한 게릴라 전이 펼쳐지고 있고, 집 안에서는 만삭의 어머니가 고통 속에 죽어갑니다. 아버지는 아들만을 원하며 딸에게 아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아내 역시 아들을 낳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오필리아는 기댈 곳 없는 집을 떠나 지하 세계로..

콘 사토시 감독의 유작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다른 사람의 꿈에 접속할 수 있는 기계 'DC미니'가 발명되고, 이 기계를 이용해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심리 치료를 돕는 소녀 '파프리카'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DC미니의 개발사에서는 다른 사람의 꿈을 조작하여 죽음을 유도하거나 미치광이로 만드는 사건에 대한 보고가 들어옵니다. 파프리카는 DC미니를 훔쳐 악행을 저지르는 범인을 찾기 위해 피해자들의 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사건은 더욱 커져 범인은 잠들어 있지 않은 사람들의 의식 속까지 침투하고, 이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져가는 사태로 발전합니다. 남의 꿈에 들어간다는 스토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꿈'을 묘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가 훨씬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논리적이고..

아버지 없이 살아가는 모자 가정이 주인공인 공포 영화입니다. 아들을 낳던 날에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는 혼자서 꿋꿋이 아들을 키워나가지만, 남편의 죽음을 떨쳐버리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에 아들이 '바바둑'이란 동화책을 읽은 뒤로 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아들이 자꾸 바바둑이 나타난다고 소리치고, 자신의 눈에도 이상한 현상들이 발생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어머니가 아들을 학대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알 수 없는 나날이 계속되며 바바둑의 위협은 더욱 커져갑니다. 바바둑은 스케일이 작은 공포 영화입니다. 고대의 사악한 악령도, 사람들을 무차별 살육하는 살인마도 나오지 않습니다. 피해자는 단 두 명 뿐입니다. 그나마 그렇게 큰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닙니..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의 몸이 뒤바뀝니다. 타키는 여자의 몸을 하고 시골의 삶을 살게 되며, 미츠하는 남자의 몸을 하고 도시의 삶을 삽니다. 잠들었다가 깨면 다시 바뀌어 있습니다. 둘은 이런 식의 삶을 반복하며 몸과 인생을 공유합니다. 본작을 만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배경 미술로 가장 유명합니다. 넓은 전경을 아름다운 배색과 광원 효과로 꾸며내는데, 어떤 카메라로 찍은 사진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은 신카이 감독의 특기가 한껏 살아나는 영화입니다. 도시와 시골. 두 가지 서로 다른 배경은 신카이 감독의 손에 의해 각자의 특색을 살리며 아름답게 꾸며집니다. 이 영화의 핵심은 갑자기 다른 세상에 떨어진 두 남녀가 느끼는 심리적 충격입니다. 배경 미술이 그것을 살려냈습니다...

어떤 얼뜨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팀 버튼 감독에게 맡긴 걸까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저명한 이야기입니다. 루이스 캐럴의 장편 동화. 앨리스라는 여자 아이가 회중시계를 든 토끼를 쫓아갑니다. 이상한 나라에 떨어집니다. 작아지는 약을 먹고, 커지는 약을 먹고. 정신 나간 모자 장수와 5월 토끼를 만나고. 사라지는 고양이를 만나고. 하트 여왕이 홍학과 고슴도치로 크리켓을 합니다. 앨리스가 대들자 여왕이 화를 내고 병사들이 와글와글. 그 순간 언니가 앨리스를 깨웁니다. 모든 것은 꿈이었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성대한 상상력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상한 세계'라는 이름 그대로, 이 동화 안에는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앨리스는 이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