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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영화 이야기
<캐스트 어웨이> - 좋은 영화 2편 합친 거 같다 본문
‘윌슨!’으로 유명한 무인도 조난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봤습니다. 톰 행크스 주연입니다.
유명 운송 회사 Fedex 사원이 무인도에 조난 당했다가 구조된 후에 전 부인과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크게 3 파트로 분리됩니다. 조난 당하기 전에 운송업에 바쁘게 종사하는 모습, 조난 당하고 무인도에서 개고생하는 모습, 구조되고 전 부인과 관계를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세 파트 모두 정성들인 연기와 촬영으로 마치 실화를 방불케하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세 파트의 분위기가 너무 다르고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적응이 안 됩니다.
영화의 초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무인도에서 생존하고 탈출하는 인간의 의지인가요? 아니면 조난으로 인해 변해버린 삶의 아픔인가요?
둘 다?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무인도에서의 삶은 4년을 갑자기 스킵해 버리는 바람에 주인공의 역정을 상세하게 알 수가 없어요. 갑자기 시간이 지나니까 원시인이 되어서 생존 전문가가 되어있는 걸로 나오죠.
구조된 뒤의 이야기도 잘 와닿지가 않아요. 부인과 재회하고 서로 이별을 나누는 것이 주요 이야기에요. 하지만 부인은 영화 전반부에서 몇 분 나오지도 않았어요. 관객은 부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거죠. 그런데 갑자기 주인공과 부인의 눈물나는 이별 이야기를 보여줘도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 됩니다.
이 영화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영화에요. 부탁이니가 한 놈만 잡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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