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슈퍼히어로 영화
- 디즈니 영화
- 봉준호 영화
- 범죄 영화
- 극장판 애니메이션
- 미야자키 하야오
- 크리스토퍼 놀란
- 건프라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 디즈니
- 지브리 애니메이션
- 캡틴 마블
- 토니 스타크
- 일본 애니메이션
- 어벤져스
- 영화
- 프라모델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 톰 행크스
- MCU
- 건플라
- 영화리뷰
- 만화
- 애니메이션 영화
- 봉준호
- 스튜디오 지브리
- 건담
- 스릴러 영화
- 디즈니 애니메이션
- 스티븐 스필버그
- Today
- Total
박쥐의 영화 이야기
<레고 무비> - 레고로는 뭐든 해도 된다 본문
레고로 이루어진 세상. 모든 것이 규칙에 따라 흘러가는 이곳에서, 아무런 특징도 없는 공사장 인부 에밋은 자신이 선택받은 자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세계를 끝장내려는 악당의 계획을 막기 위해서 에밋은 창조의 능력을 익혀야 합니다.
<레고 무비>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레고의, 레고에 의한, 레고를 위한 영화입니다. 레고의 세계 속에는 오직 레고밖에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레고 형태의 신체 구조를 지녔고, 레고로 된 집에 살며, 레고로 된 음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불꽃도 바다도 구름도, 심지어 레이저까지 전부 레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레고 세상은 하나가 아닙니다. 도시도 있고, 사막도 있고, 동화 속 세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맨, 배트맨, 간달프, 덤블도어, 스타워즈, 온갖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무엇이든 있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레고'의 세상을 최대한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특히 불꽃이나 레이저 같은 특수효과까지 전부 레고로 구현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세계 안에는 정말로 레고 이외의 다른 것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레고 세계'의 법칙으로 돌아갑니다. 이 세계에서는 쓰레기통이나 신호등을 뽑아내서 우주선으로 만들어도, 중력을 무시하고 벽이나 천장을 걸어다녀도, 사람의 목이 360도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레고의 세상에서는 그것이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레고의 역사는 약 70년이나 됩니다. 그 동안 레고는 하늘이든 바다든 도시든 사막이든 다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습니다. 이제 레고를 갖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람은 드물지도 않습니다. <레고 무비>는 그런 레고의 세계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의 스토리 또한 레고의 특징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정해진 대로 돌아가는 세상에서, 주인공들은 세상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규칙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것이 바로 '레고'가 가진 최대의 장점입니다.
'영화 감상 이야기 > 21세기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 스완> - 생동감 없는 비극 영화 (0) | 2019.08.03 |
---|---|
<살인마 잭의 집> - 사이코패스의 자연스러운 파멸 (0) | 2019.07.28 |
<판의 미로> - 신비스런 분위기, 혼란스럽고 답이 없는 결말 (0) | 2019.07.18 |
<파프리카> - 꿈과 현실의 경계에 대해 경고하는 비주얼 애니메이션 (0) | 2019.07.16 |
<바바둑> - 마음의 병을 치유하려면, 자신이 환자임을 인정해야 한다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