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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영화 이야기
슈퇴리히 <세계 철학사> 본문
리디셀렉트 서비스를 이용해 한스 요아힌 슈퇴리히의 <세계 철학사>를 읽었습니다. 엄청나게 두꺼운 책인지라 고생했습니다. 두 달이 넘게 걸렸어요.
저는 중학생 때부터 철학을 좋아했습니다. <에밀>, <소크라테스의 변론>, <자유론>, <리바이어던> 등을 전부 완독했어요. 하지만 철학은 너무나 다종다양하고 워낙 견해가 달라서, 한 번 쯤 정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말이에요. 그래서 찾은 것이 <세계 철학사>입니다.
<세계 철학사> 말고도 다른 철학사 책도 읽어봤습니다만, 역시 슈퇴리히가 가장 쉽고 친숙한 문장을 쓰고 있어요. 철학자들은 아무래도 논리적이고 자존심이 센 사람들이라서, 설명을 쉽게 해주지 않고, 건조한 문장을 쓰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슈퇴리히는 마치 독자에게 말을 걸 듯이 써주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요.
수천 년 철학을 한 권으로 압축하다 보니까 깊이 있게 설명은 못해주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철학을 배웠다고 하기는 힘들 거에요. 말 그대로 입문서입니다. 이 책을 읽고 더욱 깊게 철학에 빠지라는 거지요. 철학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지만 첫 발을 내딛기 힘든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