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애니메이션 이야기
[케무리쿠사] - 몇 번이고 다시 보며 탐구하기
오늘의박쥐
2019. 4. 8. 13:31
이번 분기 화제의 신작 [케무리쿠사]입니다.
[케무리쿠사]는 [케모노 프렌즈]로 유명한 타츠키 감독의 풀 3D 애니메이션입니다. 제작비 문제 때문에 그래픽은 조악하지만 뛰어난 연출과 스토리로 재미를 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케모노 프렌즈]도 그랬지만 [케무리쿠사]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기는 힘든 애니입니다. 한 번에 보고 이해하기는 상당히 힘든 작품이라 그렇습니다. 초반에 '케무리쿠사'가 어쩌고 '미도리'가 어쩌고 '섬'이니 '벽'이니 어쩌고 하는데, 이해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면 한 번 듣고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케무리쿠사]는 몇 번이고 심혈을 기울여 탐구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런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최고의 애니입니다. 이야기에 쓸데없이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배경에 대한 설명은 아주 충실하고, 캐릭터들의 성격도 매우 알기가 쉽고 정감이 갑니다. 애니메이션을 한 번 보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보면 볼 수록 재밌어지는 그런 재미를 원해서 보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